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오늘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창작 계획과 함께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다.
한 작가는 수상 통보를 받았을 때는 현실감이 들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를 확인한 후에야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수상 이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 작가는 그토록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지난 일주일이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올봄부터 써온 소설을 완성하는 중이라고 밝힌 작가는 내년 3월 즈음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정확한 시기를 확정 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또한 자신이 술과 카페인을 끊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좋아했던 여행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삶의 큰 기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독자로서의 열정도 드러냈다.
글쓰기 과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설을 쓰다 보면 종종 길을 잃기도 하고, 모퉁이를 돌면 예상치 못한 곳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먼 길을 돌아 마침내 원하는 결말에 도달했을 때의 기쁨은 큽니다"라며, 창작의 과정에서 느끼는 도전과 보람을 설명했다.
1994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후 30년을 글쓰기에 바쳐온 한강은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30년은 마치 한 줌의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듯 짧게 느껴지지만, 그 시간 동안의 글쓰기는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6년 동안은 마음속에 있는 3권의 책을 쓰는 데 몰두하고 싶고, 창의성과 끈기를 잃지 않으면서 일상의 삶을 침착하게 보살피는 균형을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강 작가는 독자들과 출판 관계자들, 그리고 작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계는 큰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문학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이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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