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등락에 영향을 미친 기업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기술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이 부활은 인공지능과 비용 절감이 이들 기업의 이익 호황을 불러일으킬 거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또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통화 긴축을 단행한 후 금리 인상을 끝내고 인하 시기를 고려하기 시작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S&P 500 지수의 등락: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였던 2022년 매도세에서 반등하면서 10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가 유입되었다.

마지막 하락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들이 금리 상승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일어났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유럽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조성되었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국채 수익률 곡선의 일부가 역전되었다.

정보 기술, 통신 서비스 및 소비재 섹터가 2023년 S&P 500의 반등을 주도했다. 이 섹터에는 매그니피센트 7 기술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2023년 상반기에 S&P 500에서 가장 큰 7개 기업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50% 가까이 상승한 후 12월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지난 5월 AI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대규모 매출 전망으로 2023년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는 2022년 10월 이후 400% 이상 상승하며 S&P 500 지수 상승률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 Ltd.),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 Inc.), 메타(Meta), 브로드컴(Broadcom Inc.)이 그 뒤를 따랐다.

지수 포인트 기여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6.90포인트를 추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41.54점을 얻은 엔비디아, 3위는 95.40점을 얻은 애플, 4위는 메타, 5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과 SVB 파이낸셜 그룹은 지난해 여러 지역 은행이 무너지면서 S&P 500 지수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두 기업이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주가가 거의 100% 폭락하여 결국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되었고, SVB는 실리콘밸리 은행 자회사의 부실로 인해 70% 가까이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하락 기업은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Inc.), 어드밴스 오토 파츠(Advance Auto Parts Inc.), 엔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 Inc.)로 각각 약 60% 하락했다. 이러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기업 대부분은 더 이상 S&P 500에 속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