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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박병선, 직지심체요절, 외규장각의궤

by klob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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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료라 하더라도 그 가치를 알아주는 역사가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책이나 문서 더미일 뿐이다.” -역사가 박병선


관련 유물: 직지심체요절, 외규장각 의궤


직지심체요절과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국립도서관 수장고에 있는 것을 발견하여 세상에 알리고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 됨

직지심체요절이 수장고에 있을 때 아무도 그게 세계최초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으나,

문서더미에 불과했던 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 가치를 인정받게 됨.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로 만든 세계 최초의 책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흥덕사란 절에서 고려 후기 1377년에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

독일 구텐베르크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만들어진 것

직지심체요절은 여러 경전과 법문에 실린 내용 가운데 좋은 구절만 뽑아 편집한 불교 서적



외규장각 의궤

의궤: 조선시대에 왕실과 국가에 큰 행사가 있을 때 이를 그림과 문자로 정리해 후세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책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의 의궤

외규장각: 1782년 정조가 왕실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

외규장각 설치 후 원래의 규장각을 내규장각이라 하고, 각각의 규장각에 서적을 나누어 보관

의궤란 '의식의 궤범(규범, 본보기)'을 줄여선 만든 단어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란 뜻

규장각: 조선시대 왕실 도서관이자 학술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


박병선 박사는 매일매일 도서관을 찾아가 의궤 열람을 요구 - 프랑스 국립박물관은 하루 1권만 열람 허용

-매일같이 도서관에 출근해 의궤 연구에 집중 - 이러한 노력이 10년간 지속됐고 의궤의

내용과 목록 특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조선조의 의궤'를 작성 - 그후 '의궤' 반환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함 - 박병선 박사의 고독한 싸움을 한국과 이에 감동받은

프랑스 식자층(학식과 견문이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11년 5월 '의궤'는 145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으나 영구대여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어 아직 법적으로 프랑스 소속인

불완전한 반환이지만 그녀의 열정, 투지, 집념이 결국 의궤의 반환이라는 쾌거를 이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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