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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나라, 고려

고려의 불교 행사, 연등회와 팔관회

연등회

연꽃 모양의 등을 밝히며, 부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

팔관회

하루 동안 여덟가지의 계율을 지키면서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의식이었으나

점차, 하늘신, 땅의 신 등 여러 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국가와 왕실의 평안을 비는 행사로 변화

고려 왕실과 백성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대표까지 참석/외국의 사신들이 고려 조정에 축하 선물을 바친 국제 행사

고려시대 절의 역할

1. 절에서 글을 배움 (승려들은 경전을 읽어야 했기 때문에 글 공부를 많이 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

2. 시장의 역할: 당시 절은 왕실이나 귀족으로부터 받거나 사들인 땅에 지어졌기 때문에 넓은 땅을 갖고 있었음. 그래서 파, 마늘, 곡물 등 많은 작물을 심고 키울 수 있었고 이 작물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많았음

3. 경제활동의 중심지: 기름, 벌꿀, 소금, 비단, 술 등 판매.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팔기도 함. 

4. 먼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숙박시설 제공. 이러한 숙박시설을 '원'이라 함. 여행자에게 잠자리와 식사 제공.

고려 시대의 절은 많은 땅을 소유하고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함

장생표: 절이 소유한 땅의 경계를 표시(절의 영역을 표시하는 표지판 역할)

무량수전: 부석사의 중심 건물. 나무로 만든 가장 오래된 건물(옛날 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화재)

수덕사 대웅전(대웅, 큰 영웅인 석가모니를 모신 곳)

백제 계통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 건물

논산 관촉사

석조 은진미륵보살입상(돌로 만든 조각상 중에서 가장 큰 불상)

거대 불상의 의미:

고려 건국의 정당성을 알림

호족의 힘과 경제력을 과시함

철로만든 불상

하남 하사창동

철조 석가여래좌상

월정사 8각 9층 석탑

경천사지 10층 석탑

수월관음도

불교 나라답게 고려에서는 승려가 되려는 사람이 많았다

출세와 존경받는 길. 승려가 되기 위한 과거시험도 있었고

귀족의 자녀 한두명은 승려가 될 정도였다

고려시대 11대 왕 문종의 네째 아들, 의천

불교 공부를 위해 송나라로 유학을 가려고 했으나,

사람들은 송나라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거란이 가만히 있지 않을까봐 반대함

몰래 송나라 상인의 배를 타고 송나라로 떠남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왕은 신하를 시켜 그를 뒤쫓게 했으나 따라잡지 못함

송나라에 도착한 의천은 여러 절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1년 후 3000여권의 불교 서적을 가지고 고려로 돌아온다

그리고 수많은 불교 경전을 종합한 '속장경'을 간행한다

당시 불교는 분열돼서 많이 싸웠는데, 의천은 분열된 불교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당시 승려에게 내려진 가장 높은 직책이었던 '대각국사'에 임명됨

중국 항저우 혜인고려사

의천이 송나라에 머물며 불교 공부를 한 곳

고려시대의 역사책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사기(고려 전기 인종 때 유학자 김부식이 쓴 가장 오래된 역사책)

삼국유사(고려 후기 충렬왕 때 승려 일연이 쓴 역사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