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미국에서 수조 마리의 매미가 출현할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13년 주기, 17년 주기 매미

2024년 매미는 어디서 볼 수 있나?

13년마다 출현하는 매미와 17년마다 출현하는 매미

대부분 매미는 땅속에서 살다가 토양 온도가 18도가 되면 밖으로 나온다.

온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출현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일리노이 대학 교수 켄 존슨에

따르면 2024년에는 5월이나 6월 초에 매미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같은 남부 지역 같은 경우 더 빨리 따뜻해지기 때문에 매미가 4월부터 출현할 수 있지만,

중서부 지역과 같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6월까지 출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올해는 13년 주기 매미와 17년 주기 매미가 모두 출현하여 여러 세대 동안 볼 수 없었던 많은 수의 매미가

출현할 것이다. 매미는 짝짓기 하고 탈피하고 자손을 남겨두고 흙속에 묻혀 다음 번식기까지 휴면 상태에 들어간다.

땅 위에서는 한 달 정도만 머무르며 식물을 먹는 메뚜기와 달리 매미는 작은 나뭇가지에서 영양분을 얻기에 무해하다.

13년 주기 매미(Brood XIX)는 조지아와 남동부에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17년 주기 매미(Brood XIII)는 일리노이주에 나타날 것이다. 두 무리가 동시에 출현하는 것은 18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는 2037년이

될 것이다. 한 전문가는 이 두 무리가 겹치는 현상을 '매미-게돈'이라고 불렀지만, 가장 큰 이벤트는 아닐 것이다.

2076년에는 XIX와 XIV가 함께 나올 것이다. 코네티컷 대학의 매미 전문가인 존 쿨리는 이것이 바로 성대한 매미 축제라고 말한다. 쿨리는 수조 또는 수십조 마리의 매미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수백만 에이커에 걸쳐 에이커당

평균 1백만 마리이다. 이 무리의 출현은 주로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일부 지역과 켄터키, 미주리, 아칸소,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일부에서 볼 수 있다.

두 무리가 일리노이주 중북부에서 동시에 출현하는 것은 1803년 이후 처음이다.